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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내가 생각나는 에피소드 몇개를 써봄
에피소드1
내가 어릴땐 시냇가가서 빨래하는게 큰재미였고 그때가 가장 생각이 많이난다
빨래를 할때면 동네 또래친구들과 물놀이도하고 가제도잡고 서로 빨래도 두드리며
이야기도 많이했지 근데 냇가에 갈땐 조심해야 할날이있었어
순경들의 순찰시간은 피해야했다 하지만 피하는게 쉬운일이아니지 순경들은 제복을입고 빨래하는 우리들에게
먹을것을 달라고했어 그땐 집으로 불이나케 달려가 말린 가자미(쥐포같은)나 누릉지를 주로 건네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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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미움을 사선 안되기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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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관할 순경들중에 생각나는 순경하나가있는데
그놈은 우리에게 상당히 친절했지 자신의 어머니얘기를 주로해주고말이야
나에겐 그 순경의 이야기가 매우 재미있었어
우리는 꽤 친해졌고 그렇게 지내고있었지
어느날 밤 산문턱에 살던 우리집으로 그 순경놈이 찾아왔어
당장 초를 끄고 숨으라고 말이야 나는 어찌된일인지 물었어 그런데도 묻지말고 숨어라숨어라하는거야
아버지와 난 부랴부랴 집뒤 우물가에 몸을 감추고는 숨었지
시간이지나 칼을찬놈들이 우루루몰려왔어 나와 아버지는 오들오들 떨수밖에없었고
얼릉 떠나기를 바랬지 집은 다 헤쳐지고 망가지고 난리가났어 너무 무서워서 입을틀어막고 울수밖에없었지
칼을 찬 순경들이 떠나고 한참뒤 이제나오시오 하는 말이들렸어 우릴 구해줬던 그 순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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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큰일날뻔했다 수확철인데 제대로 납부가 이뤄지지않아 누군가 이 마을에서 주도하고있다해서
검열나온것이다 하는거야 나는 고맙다고 두손을 싹싹빌었어
그 순경은 이제 걱정말라 인물 두명을 체포했으니 더이상 검열은 하지않을것이다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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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순경놈이 지금도 고마와 참 고마워.. 잡혀가면 다죽어서 오니깐
에피소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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